노트북이 오래되서 서러울 때(?) 기본 카테고리

지금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이 대략 4년정도 되었다.
사용습관에 맞게 내 나름의 최적화가 되어있기에 그다지 불편함이 없다.

물론 속도는 당연히 느리다. 그 당시도 고사양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리 빠르진 않다.
그래도 왠만한 게임은 되고, 무엇보다도 스타가 되기 때문에 게임하는데는 그리 지장을 받지 않는다.

하지만 몇년전부터 소모품인 배터리의 수명이 다 되어서
전원코드가 살짝 빠진채 조금 움직이다 보면 저절로 안녕을 고해버린다.
대기모드로 들어간다는 경고가 뜸과 동시에 몇초후 전원이 그냥 꺼져버린다.
그렇다고 대기모드로 들어간 것은 아니고 말그대로 꺼져버린다.
그 과정까지로 진행될 전력량이 남지 않은 것이다.

데스크탑과는 달리 침대에서도 노트북은 사용가능하기에 자주 움직인다.
(데스크탑도 누워서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.)
그래서 굉장히 신경써서 움직일때마다 전원 코드가 빠졌는지 확인하지만
가끔은 슬쩍 움직였는데 빠졌는지 모르다가 허탈해 한적도 많다.

엊그제 본 영화 '인타임'에서 처럼 내 삶이 몇분밖에 남지 않은 것처럼
노트북도 전기를 공급해 주지 않는다면 그렇게 꺼져버리는게 굉장히 서럽다.
물론 다시 코드를 맞게 꽂고 전원을 켜면 살릴 수 있지만,
데이터는 엉망이 되서 하드가 조각조각 나서 이제는 디스크 조각모음도 귀찮을 뿐이다.

그냥 그렇다고....



Leave Comments



T-NAVI